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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비엣텔과 다낭 5G 인프라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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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비엣텔과 다낭 5G 인프라 구축 협력

삼성전자와 비엣텔이 다낭에서 5G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 비엣텔이 다낭에서 5G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통신회사 비엣텔과 중부 해안도시 다낭에 5G 통신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매체 징뉴스는 6일(현지시간) 삼성과 비엣텔이 다낭에서 5G 인프라를 쌓고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사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갖고 5G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다낭은 베트남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 통신 및 정보 연결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시다. 이에 따라 양사가 5G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었다.

삼성의 베이스밴드 프로세서는 업계 최고의 용량과 처리량을 갖췄고 4G와 5G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64T64R 5G 매시브 MIMO 라디오 증폭기는 인구 밀도가 높고 혼잡한 지역에서 전송할 수 있어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데이터 속도를 높여 5G 네트워크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지난해 12월13일 다낭에서 열린 상용 시험 배포 행사에서 5G 속도는 최대 1,300Mbps로 측정되었다. 협력식이 열린 이날 현장의 5G 평균 속도는 500Mbps에 도달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 5G 속도인 175.3Mbps의 2.8배에 달했다.

호치둥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네트워크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베트남에서 두 회사가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삼성과 비엣텔은 베트남에서 모바일 연결의 새로운 장을 여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베트남 전역의 많은 모바일 사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5G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엣텔 대표는 “앞으로 그룹이 도시의 핵심 지역, 집중된 정보 기술 공원, 첨단 기술 공원에 5G 인프라 건설을 우선적으로 우선시하여 투자를 유치하고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G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부 및 디지털 경제 모델의 형성하는 디지털 변환 과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 공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스마트 교통, 건강, 고품질 시각적 경험,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과 같은 많은 디지털 서비스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은 칩셋에서 네트워킹 장비 및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5G의 핵심 구성 요소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5G 상용화를 주도한 기업이기도 하며, 상용화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도 세계 최초 5G 커버리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비엣텔의 5G 송신망이 150개 방송국과 함께 전국 16개 성 및 도시에 설치돼 있다. 비엣텔의 5G 네트워크는 600~700Mbps의 안정적인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가지며 최고 속도는 1Gbps 이상이다. 비엣텔은 베트남 인구의 97%를 포괄하는 양질의 4G 이동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고 초기 5G 서비스에도 앞서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