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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리엔탈, 중국 사교육 금지령에 작년 시총 90%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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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리엔탈, 중국 사교육 금지령에 작년 시총 90% 증발

매출 80% 급감에 6만명 직원 해고
뉴오리엔탈은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령에 지난해 매출이 80% 급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오리엔탈은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령에 지난해 매출이 80% 급감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사교육업체 뉴오리엔탈은 사교육 금지령으로 지난해 시가총액이 90% 증발했다고 시나닷컴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위민훙(俞敏洪) 뉴오리엔탈 창업자는 위챗의 공중계정(公众号·공중하오)에서 지난해 자사 시총이 90% 증발하고, 매출이 80%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또 뉴오리엔탈 지난해 주가는 약 95%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 규정으로 뉴오리엔탈은 초등학교·중학교 9학년제 교육(K9) 사업을 중단해, 학생 전인교육, 견학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회사 주요 사업인 K9사업 중단으로 뉴오리엔탈은 직원 6만명을 해고했고, 현금으로 해고 보상금과 학생에게 돌려주는 반환 비용으로 200억 위안(약 3조7602억 원)을 지출했다.

위민훙(俞敏洪) 창업자는 "당국이 출범한 규정, 코로나19 확산세, 국제관계 등 여러 원인으로 자사의 많은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오리엔탈은 살아남기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자회사 쿠런(新东方在线·Koolearn)이 둥팡전쉬안(东方甄选) 라이브 쇼핑 시스템을 출시해, 회사 사업은 농산물 선별과 판매로 방향을 전환했다.

위민훙(俞敏洪) 창업자는 계속 변화하고 있는 정책에 따라 임기응변을 해야하며 정책에 부합하는 발전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학생에 대한 학습 압박을 줄이기 위해 평일 외에 여름방학, 겨울방학과 공휴일에 사교육을 금지했다.
당국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범한 규정이지만, 학부모는 가정 교사 고용에 따라 교육 비용이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에서 1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사교육업체는 금지령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박탈하게 되었고, 일부 사교육업체는 파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