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KOGAS)-한화에너지-남부발전(KOSPO)-T&T의 컨소시엄이 베트남 중부 꽝찌성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공사를 시작했다.
베트남 매체 비엣남플러스는 15일(현지 시간) 광찌성에 23억7000만 달러(약 2조8203억 원) 규모의 하이랑의 구 하이안면에서 LNG 발전소 기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총 면적 120헥타르(ha)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1500메가와트(MW)의 생산 용량을 가지며 매년 82억5000만킬로와트시(kWh)를 공급할 규모다. 총 투자비 23억7000만 달러가 투자된 이 사업은 베트남 대기업 T&T그룹과 함께 한국의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 한국남부발전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26-2027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최대 22만6000큐빅미터(cu.m)의 가스를 운반하고 연간 150만 톤의 LNG를 수용하는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항구 건설도 포함된다.
기공식 행사에서 성 인민위원회 보반 훙 위원장은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 절차를 가속화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재정 자원을 동원하여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고 일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