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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 호주 퀸즐랜드서 LNG 가스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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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 호주 퀸즐랜드서 LNG 가스전 인수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한 호주의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시설. 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한 호주의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시설.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한 자회사 세넥스에너지가 호주 퀸즐랜드의 미개발 AP LNG 가스전 PL 209와 PL 445를 5770만 달러(약 688억원)에 인수 완료했다.

자원 관련 매체 내추럴가스월드는 18일(호주 시간)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세넥스에너지가 퀸즐랜드에 있는 미개발 호주 태평양 액화천연가스(AP LNG) 가스전 PL 209 및 PL 445를 5770만 달러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인수 발표 이래 2달여 만에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PL 209, PL 445 광구의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달 12월 세넥스를 인수할 때의 조건이었다.

오리진, 코노코필립스 및 중국 시노펙으로 구성된 합작 투자 회사인 AP LNG는 호주 최대 석탄층 메탄(CBM) 생산업체로 퀸즐랜드의 국내 가스 시장에 가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CBM을 LNG로 가공하여 수출한다. 오리진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투자자 EIG와 프로젝트 지분 1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맺고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총 7709억원이며 이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투자했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이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90억 세제곱피트(ft³)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 투자 리스크가 낮아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다. 또한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된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