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가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폭스 뉴스 기자에게 욕을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행사가 끝난 뒤 인플레이션 실태에 관해 캐묻는 폭스뉴스의 피터 두시(34) 기자에게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멍청한 개자식’(stupid son of bitch)이라고 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욕설은 CNN 등의 방송에 그대로 노출돼 전국에 방송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경쟁위원회 미팅을 주관한 뒤 이스트룸을 빠져나가려할 때 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큰소리를 지르면서 경쟁적으로 질문했다. 이때 폭스뉴스 백악관출입 기자 두시가 “인플레이션에 관한 질문을 받겠느냐? 다가오는 중간 선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부채가 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잘 났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온다고”라고 말한 뒤 “이런 멍청한 개자식이 있나(What a stupid son of bitch)”라고 쏘아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받으면 버럭 화를 내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또 다른 백악관 출입 기자인 재키 하인리치가 최근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때에도 “이런 멍청한 질문이 있나”라며 짜증을 냈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