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한국 조선빅3에 '유럽발' LNG선 발주 급증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한국 조선빅3에 '유럽발' LNG선 발주 급증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한 달여 만에 지난해 수주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주를 달성했다. 사진=대우해양조선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한 달여 만에 지난해 수주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주를 달성했다. 사진=대우해양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이 액화천연가스(LNG)의 대체공급원을 모색함에 따라 최근 한국 조선빅3에 액화천연가스(LNG) 탱커에 대한 발주가 급격히 늘었다고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탱커는 LNG를 수송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스 운반선이다.

러시아가 유럽을 향한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은 현재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상 수입을 늘릴 예정이다. 이에 유럽은 LNG운반선이 필요하게 되었다. 현재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에서 총 1조84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주문에는 그리스 해상 운송업체를 위한 2척의 LNG 선박과 다른 고객을 위한 6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포함된다.
영국 선박 정보 회사 클락슨 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83척의 LNG 선박이 발주되었는데 대우조선해양은 그 중 1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초에 이미 5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주를 벌써 체결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뒤지지 않았다. 설 연휴에 유럽과 오세아니아의 선사 4곳으로부터 총 704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으며 올해 전체로 본다면 벌써 33척의 선박 건조계약을 따냈다.

유럽은 중동이나 동남아시아에서 LNG 탱커로 천연가스를 수입할 계획이다. 유럽 ​​선주들은 이러한 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하여 LNG선의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