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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이제는 매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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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이제는 매수 기회 제공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지만, 메타버스의 열풍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전망이며 지금이 매수 적기로 꼽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지만, 메타버스의 열풍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전망이며 지금이 매수 적기로 꼽힌다.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주가는 다른 빅테크 종목과 같이 큰 타격을 입어 지금이 매수의 적기라고 투자전문 매체 밸런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기업과 반도체 기업은 미국연방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으로 향후에 창출한 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폭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11월의 최고치인 333.76달러(약 39만9143원)에서 25% 넘게 급락했고, 하락폭은 베어마켓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메타버스' 열풍으로 지금은 엔비디아 주식을 매입하는 좋은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며 새로운 판매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 엔비디아는 신규 소프트웨어를 그래프,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반도체에 적용하고 있고, 칩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는 스파우팅 록 자산 관리(Spouting Rock Asset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스 윌리엄스(Rhys Williams)는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 가장 좋은 기업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메타버스의 열풍과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엔비디아의 향후 몇년 간의 매출과 순이익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향후 5년 간 매출과 주당 수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0%와 2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팩트셋은 2026년까지 엔비디아의 매출이 562억 달러(약 67조2095억 원)를 달할 것이며 주당 수익이 11.02달러(약 1만3178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당 수익의 성장률을 늘리기 위해 이익률을 늘려야 한다. 이 중 게속 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의 이이률은 가장 높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사업 성장에 따라 2026년까지 엔비디아 영업이익은 2021년의 47%에서 58%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이 2021년의 60%에서 5년 평균 20%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해 순이익 전망치가 여전히 낮다.

라이스 윌리엄스는 "시장이 예측한 매출 성장률은 매우 크게 둔화할 것을 의미한다"며 "개인적으로 엔비디아의 매출과 수익률은 컨센서스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660억 달러(약 78조9426억 원)로 반도체설계 기업 AMR을 인수하는 거래가 무산됐다.

엔비디아는 2020년 9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RM은 모바일서버와 사물인터넷(IoT)서버 시장에서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ARM인수는 반도체 산업의 최대 인수합병으로 꼽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은 엔비디아와 ARM이 합병하면 인텔 등 데이터 반도체 시장 경쟁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시장 질서 등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했다.

두 회사의 합병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는 지난 12월에 소송을 제기했고, 영국과 유럽연합은 인수 거래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강화된 심사 강도 등도 엔비디아가 인수를 포기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엔비디아의 인수 거래 중단으로 ARM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에 12억5000만 달러(약 1조4953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이번 인수 거래가 무산된 후 곧바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이며 2023년에 상장한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