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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 글로벌, 베이직하우스 중국법인 난지런에 339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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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 글로벌, 베이직하우스 중국법인 난지런에 339억원에 매각

중국 내복기업 난지런은 상하이 베이직하우스를 인수했다. 사진=난지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내복기업 난지런은 상하이 베이직하우스를 인수했다. 사진=난지런
중국 내복기업 난지런(南极人·남극인)은 상하이 베이직하우스(Basic House)를 인수했다고 시나닷컴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베이직하우스 기존 주주 TBH글로벌 홍콩 계열사 TBH HONG KONG LIMITED(이하 TBH 홍콩)은 보유한 베이직하우스 100% 지분을 1억8000만 위안(약 339억4080만 원)으로 난지런에 매각했다.

또 난지런은 3억3000만 위안(약 622억2480만 원)으로 티비에치글로벌이 홍콩과 중국에서 등록한 베이직하우스, 마인드 브릿지(Mind Bridge) 등 78개 브랜드의 상표권을 매수했다.

패션 의류와 신발, 모자 등을 생산·판매한 베이직하우스는 2004년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최근 몇년 간 전통 의류업계의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하다.
베이직하우스의 2020년과 2021년 1~3분기 매출은 각각 13억3700만 위안(약 2521억472만 원)과 9억6600만 위안(약 1821억4896만 원)이며, 1억8300만 위안(약 345억648만 원)과 6675만 위안(약 125억8638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베이직하우스의 자산 규모는 8억2900만 위안(약 1563억1624만 원)에 불과했지만 채무 규모는 10억9400만 위안(약 2062억8464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3분기 베이직하우스의 자산과 채무 규모는 각각 9억 위안(약 1697억400만 원)과 12억4000만 위안(약 2338억1440만 원)으로 늘어났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브랜드와 자산 등을 매각해 왔다.

난지런은 실적이 부진한 베이직하우스를 인수한 것에 대해 "베이직하우스 인수는 브랜드 체계 구축에 유력하며 베이직하우스가 연구·개발, 생산과 품질 관리 능력이 우리 회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지런은 1998년 상하이에서 설립했고, 중국 최초로 히트텍을 개발한 내복기업이다. 2008년 난지런은 자체 생산한 공장을 폐쇄해 브랜드 생산공장에 브랜드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제품을 생산해 왔다.
생산 방식을 바꾼 후 난지런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성장률이 둔화하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난지런의 매출은 41억7200만 위안(약 7866억7232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소폭 성장했으나 순이익은 11억8800만 위안(약 2239억6176만 원)으로 1.5% 하락했다. 2021년 1~3분기 매출은 27억7500만 위안(약 5231억4300만 원)으로 성장률이 0.08%에 불과했고, 순이익은 4억300만 위안(약 759억7356먼 원)으로 44.15% 급락했다.

순이익이 급락한 가운데 난지런은 브랜드 인수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매출과 순이익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