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3조9800억 위안(약 749조3942억 원)으로 지난달의 1조1300억 위안(약 212조7677억 원)보다 2조8500억 위안(약 536조6265억 원)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3944억 위안(약 74조2615억 원)이 늘어났다.
기업의 신규대출은 3조3600억 위안(약 632조6544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 위안(약 508조3830억 원) 폭증했고, 지난해 1월보다 8100억 위안(약 152조5149억 원) 증가했다.
기업의 신규대출은 1월 신규대출의 84.4%를 차지해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기업의 중·장기 신규대출 규모는 2조1000억 위안(약 395조304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억 위안(약 11조2944억 원) 늘어났다.
1월 사회융자총액은 6조1700억 위안(약 1161조440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9842억 위안(약 185조2658억 원) 증가했고, 지난달보다 3조8000억 위안(약 715조3120억 원) 폭증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는 "1월 사회융자총액은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폭증한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시행한 정책부양이 효과적이지 않았지만 1월의 융자 상황이 당국의 정책부양이 어느 정도로 완화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2월과 1월에 두 차례 기준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후의 통화 금융 정책 등으로 M2의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