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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달부터 입국 규제 완화…격리 기간 3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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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달부터 입국 규제 완화…격리 기간 3일로 단축

하루 입국자 수 한도 3500명→5000명으로 확대
지난 14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하네다 공항에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4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하네다 공항에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 중인 검역·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완화할 전망이다.

1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3500명인 하루 입국자 한도를 다음달부터 5000명으로 완화할 방침이라고 현지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울러 입국 후 격리 기간을 기존 일주일에서 3일로 줄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입국 전에 머문 국가의 감염 상황이 진정된 경우 격리 사흘째에 검사해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더이상 격리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도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지역(15일 기준 82개)에서 귀국·입국하면 일주일간의 격리를 지속하지만, 그 외 국가·지역에서 온 경우 격리 기간을 사흘로 단축하는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등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격리하지 않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유학생, 비즈니스 관계자 등 일부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입국자 수 한도 내에서 관광 목적 이외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검역 및 입국 규제 완화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내·외국인을 포함한 하루 입국자 수 한도를 3500명으로 줄였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