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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JP모건 "성장 기술주, 여전히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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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JP모건 "성장 기술주, 여전히 비싼 편"

JP모건은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가 최근 일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는 여전히 비싼 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JP모건은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가 최근 일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는 여전히 비싼 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몇 개월 간 지속된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가 최근 일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는 여전히 비싸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FAANGs 주가는 올해 들어 페이스북이 38%, 애플이 5.7%, 아마존이 8.5%, 넷플릭스와 구글이 각각 35%, 10%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급등세가 상당히 축소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9월 정점 이후, 기술력이 뛰어난 은행 앱과 툴에 집중하는 '핀테크' 기업들은 주식가치가 40% 하락했지만 수익조차 내지 못한 다른 기술 기업들은 평균 3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P모건은 고객들에 "성장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비싼 편" 이며 "올해 유가 및 금속 가격이나 금리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던 은행과 상품 관련주들은 아직도 싼 편"이라고 말했다.

상위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올해 급등한 채권시장은 여전히 큰 기대를 할 수 있지만 성장주들은 실적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수년 간 기록적인 저금리가 기술주 랠리를 부추겼지만 이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기술주의 매력은 더욱 약해지고 있다.

JP모건은 채권 수익률이 올해 내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다. 올해 말까지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2.35%에 이르고, 독일 10년 물 수익률은 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JP모건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의 긴장관계로 인해 투자시장의 초점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안전한 투자처로 명성을 높인 거대 기술기업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