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스마트폰 시장 진출…"스마트폰 사업, 조사연구 단계"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스마트폰 시장 진출…"스마트폰 사업, 조사연구 단계"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니오 관계자는 "니오의 스마트폰 사업 추진 계획은 확정됐다"며 "현재 스마트폰 사업은 조사연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니오는 채용 사이트에서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된 BSP엔지니어, 통신 테스트 엔지니어 등을 고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니오의 스마트폰 상업팀은 선전에서 조직했고, 설 연휴가 끝난 후 1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다"며 "연구·개발 관련 인재 200여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오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 계획은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하기 전에 결정한 것이며 인수이쥔(尹水军) 메이투 휴대폰(美图手机) 전 회장도 니오의 스마트폰 사업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사업 추진에 대해 니오는 "아직 밝힐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통신 기술의 빠른 발전과 혁신으로 현재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자동차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량이 높고 소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집착성이 높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애플과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두 회사가 개발하고 출시할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높다. 대부분 애플과 샤오미 사용자는 "같은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구매하면 연동하기 쉽기 때문에 스마트폰 기업이 자동차를 제조하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리자동차 창업자 리수푸(李书福)가 설립한 싱지스다이(星纪时代)는 우한 경제기술개발구와 전략 합작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싱지스다이는 우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리수푸 회장은 "스마트폰은 차량과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업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스마트폰 사업이 자동차 사업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니오의 23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6.02% 급락한 20.46달러(약 2만4582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