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선박들은 주문 제작되거나 오래된 LNG 운반선에서 개조되어 수개월 안에 설치가 가능한 반면, 육상 수입 터미널은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건조하는 데 수년이 걸린다고 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해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수입량을 3분의 2로 줄이는 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관련 국가들은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대안을 찾는 데 박차를 가했다.
이 같은 장비의 주요 소유주이자 운영사인 호그LNG AS는 "유럽 프로젝트로부터 회생 중인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고 해운전문 외신을 통해 밝혔다.
독일에서는 유니퍼 SE가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LNG 터미널 건설 계획을 부활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전력회사는 이미 북해 연안의 한 장소에서 수상 터미널을 위한 예비 작업을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이탈리아 북부 라벤나 항구 인근에 터미널이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LNG선주인 가스로그의 폴 보간 최고경영자(CEO)는 "FSRU, 이탈리아, 독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두 가지 사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를 대체하려는 욕구가 결국 시장에서 FSRU의 돌출부를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들은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