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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 뉴욕시 물류거점에서 첫 노조결성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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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 뉴욕시 물류거점에서 첫 노조결성 가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마존 물류거점 「JFK8」에서 노조결성 투표에 나선 아마존직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마존 물류거점 「JFK8」에서 노조결성 투표에 나선 아마존직원들. 사진=로이터
미국내 아마존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됐다.

뉴욕시 스타텐섬에 있는 미국 전자상거래 최대기업 아마존닷컴의 물류거점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조결성이 직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다수로 가결됐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110만명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일관되게 조합결성에 반대해왔지만 대우와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결과가 됐다.

투표총수 4785표중 찬성표가 2654표로 반대표 2131표를 넘어서 노조결성의 가결이 이루어졌다. 67표는 유효성 논란이 있었지만 투표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약 8000명이 근무하는 ‘JFK8’로 불리는 이 물류시설에서의 투표는 직원과 전 직원들로 구성된 단체 ‘아마존노동조합’이 주도해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P) 관할하에서 25~30일까지 이루어졌다.

아마존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통해 18달러 이상에서 30달러로 최저시급 인상과 휴식시간의 연장 등 노동조건의 개선을 내세우고 있다.

아마존은 개표발표후 “기업과 직접 관계를 갖는 것이 직원들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스타텐섬에서의 투표결과에 실망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NLPR이 부적절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이의신청을 포함한 대응검토를 밝혔다.

아마존은 웹사이트와 SNS에서의 광고를 통해 직원들에게 조합결성에 대한 반대를 호소해왔지만 궤도수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약 6000명이 근무하는 앨라배마주 베세머의 물류시설에서도 재투표의 개표가 진행된다. 지난해4월에 반대다수로 노조결성이 부결됐지만 NLPR이 아마존이 위법으로 투표에 관여했다고 지적하며 재실시를 명령했다. 지난 31일 시점에서 반대가 993표로 찬성 875표를 웃돌았지만 1000표 이상의 차가 났던 지난 투표와 비교하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유효성 논란이 있는 416표도 있어 결과 확정에 수주간이 걸릴 전망이다. 투표율은 약 39%로 지난번 약55%를 밑돌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