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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모기지금리 3년6개월만에 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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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모기지금리 3년6개월만에 5% 돌파

이달 8일까지 주간 5.13%까지 치솟아-주택가격 상승전 매수 서두른 때문 분석
미국 워싱턴 근교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근교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 사진=로이터
미국 30년물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3일(현지시간) 2018년 11월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이달 8일까지의 주간 30년물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5.13%를 기록했다. 전주는 4.90%였다.

이처럼 모기지금리가 급상승한 것은 주택구입자들이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기 전에 매수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연방기금(FF)금리의 유도목표를 올해 3월에 3년이상만에 상향조정했다. 연준 당국자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적어도 연내에 신속한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FF금리의 유도목표를 현재 .025~0.5%에서 올해말까지 2.50~2.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빠르면 5월에라도 모두 8조5000억 달러의 미국채와 주택모기지담보증권(MBS)의 보유자산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자산매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차입비용, 특히 모기지를 낮게 억제하는데 도움이 됐다.

연준이 금융긴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채 수익률은 급상승하고 있다. 주택모기지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2018년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주택모기지 평균금리는 연초부터 1.8%포인트 상승해 주택대출비용 상승폭으로서는 지난 수십년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차입비용의 상승으로 올해 들어 주택대출 신청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주는 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르기 전에 주택매입을 앞당기자 신청건수가 증가했다.

MBA에 따르면 단독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대출 신청지수(계절조정 완료)는 1.4% 상승해 261.8를 기록했다. 차환 주택대출 신청지수는 4.9% 낮아졌다.
MBA의 최신경제 예측도 13일 발표돼 올해 주택모기지 조성은 전년보다 35.5% 감소한 2조580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