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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금융시장 "연준, 5월 0.5%p·6월 0.7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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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美 금융시장 "연준, 5월 0.5%p·6월 0.75%p 인상"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모습. 사진=로이터
금융시장의 미국 금리 전망이 급격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를 올린 뒤 6월 회의에서는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장 영향력이 큰 제러미 시걸 와튼스쿨 재무학 교수는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시장의 전망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기우는 가운데 로레터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CNBC와 인터뷰에서 0.5%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면서 0.75%포인트 인상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94년 이후 최대폭 금리인상


22일 CNBC에 따르면 금융시장의 연준 금리인상 전망이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급격히 바뀌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움직이던 시장이 파월 의장 발언 뒤 요동치고 있다.

파월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 시장의 금리전망 토대를 뒤흔들었다.

이제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곧바로 6월 14~15일 FOMC에서는 이보다 높은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을 바꾸고 있다.

0.75%포인트 금리인상은 재임 당시에는 '경제의 마에스트로'라는 칭송을 받았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1994년에 단행한 뒤 한 번도 현실화한 적이 없다.

6월과 7월 0.75%p 금리인상


그러나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국채 거래를 기준으로 보면 금융시장에서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75% 인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무라도 21일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5월 0.5%포인트 금리를 올린 뒤 6월과 7월(26~27일) FOMC에서는 각각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시간이 갈수록 0.75%포인트 금리인상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5월에 0.75%p 인상해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시걸 교수는 아예 5월부터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이라는 약을 0.25%포인트씩 FOMC마다 투약할 것이 아니라 5월에 0.75%포인트 인상으로 한방에 투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걸은 1년여전부터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면서 정책 처방 시기를 놓쳐 이후에 급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고, 그의 비관적 전망이 정확한 것이었음이 올들어 연준의 대응으로 입증되고 있다.

시걸은 지금의 과열을 식혀야 한다면서 시장 역시 과감한 대응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0.75%p 인상 불필요


그렇지만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0.75%포인트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2일 장 마감 뒤 CNBC와 인터뷰에서 수차례에 걸친 0.5%포인트 인상에는 찬성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인상 폭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시중의 물가 심리를 잡기 위해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면서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메스커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연준이 어떤 정책 태도를 취하는지를 명확히 알리면 0.5%포인트 인상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5% 수준까지만 끌어올리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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