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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리비아에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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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리비아에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인도

리비아, 산유랑 늘려감에 따라 유조선 추가 발주 기대감
대한조선이 리비아 국영 해운업체인 국영 GNMTC에 인도한 아프라막스급 신형 유조선 ‘안와르 트라블러스(Anwar Trablus)호.’ 사진=GNMTC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조선이 리비아 국영 해운업체인 국영 GNMTC에 인도한 아프라막스급 신형 유조선 ‘안와르 트라블러스(Anwar Trablus)호.’ 사진=GNMTC
대한조선이 건조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성공리에 리비아 선주에 인도됐다. 최근 리비아 정부는 원유 생산량을 늘리면서 이를 공급할 유조선 확보에 나서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어지고 있다.

리비아 현지언론 리비아헤랄드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국영 해운업체인 국영 GNMTC(General National Maritime Transport Company)는 22일 대한조선에 발주해 건조한 신형 유조선 ‘안와르 트라블러스(Anwar Trablus)’ 성공리에 자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안와르 트라블러스는 지난달 전라남도 해남 대한조선 조선소에서 완공해 명명식을 거친 뒤 GNMTC에게 인도됐다. 아프라막스(Aframax)급 선박으로 평균 운임 시스템 상에서 가장 경제적인 선박이다. 7만~12만t(약 75만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다. NMTC는 이 선박이 자사 선대를 현대화하기 위한 2020-2023 계획의 두 번째 단계의 첫 성과물이라고 강조했다.

GNMTC는 또한 이 선박이 원유‧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가스 등 석유회사의 자발적 모임인 OCIMF(석유회사 국제해양 포럼, The Oil Company International Maritime Forum)이 제정한 품질과 요규사항은 물론 IMO(국제해사기구) 등 다른 국제단체의 요구조건도 준수해 건조했다고 덧붙였다.
안와르 트라블러스 인도로 GNMTC는 최근 2년 이내에 총 4척의 유조선을 확보했다. 이들 현대식 선박을 통해 GNMTC는 해상운송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리비아는 내전 종식과 함께 경제 부흥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원유 생산 및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관련시장 조사기관 S&P글로벌에 따르면 리비아는 원유 생산량이 2020년 초만 해도 하루 7만 배럴에 그쳤다. 그런데 내전이 마무리되고 주요 유전의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현재 하루 124만 배럴까지 급증했다. 최근 정정 불안으로 잠시 원유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장기간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물량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운송로를 주로 지난다. 때문에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과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등 중대형 원유운반선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을 통해 중대형 원유운반선에 특화시켜온 대한조선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에서는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하는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020년에 셔틀탱커, 2021년에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에는 중형급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성공하며, 선종도 다양화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