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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EV 배터리 제조업체, 전 세계 시장 장악…CATL 35%, LG에너지솔루션 15.9%, 비야디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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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EV 배터리 제조업체, 전 세계 시장 장악…CATL 35%, LG에너지솔루션 15.9%, 비야디 11.1%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한·중·일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한·중·일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이지만 상위 10위권 배터리 제조사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다.

최근 보도된 스페인 일간지 '퍼블릭(Public)'에 따르면 배터리 분야에서 아시아 기업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제조사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이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이지만 상위 10위권 배터리 제조사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SNE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은 95.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 공급망 어려움, 원자재 가격 상승, 심각한 배터리 부족 위협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의 SNE리서치센터는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신성장 산업인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리서치와 컨설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CATL은 계속해서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의 1분기 차량 적재량은 33.3GWh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35%였다. 실제로 CATL은 2월 말 기록된 34.4%에서 시장 점유율을 0.6%포인트 높이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15.1GWh, 점유율 15.9%로 2위이다.

비야디(BYD)는 10.5GWh와 11.1%의 시장 점유율로 뒤를 잇는다. 비야디는 배터리 외에도 전기 버스 및 트럭, 전기 자전거, 가정용 및 산업 시설용 고정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은 2022년 현재까지 4번째로 큰 제조업체로 9.4GWh의 설치된 차량과 9.9%의 시장 점유율(2월의 10.8%에서 약간 하락)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같은 다른 주요 파트너도 있지만 테슬라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이 6.3GWh를 공급해 점유율 6.6%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중국 기업 AVIC 리튬 배터리(AVIC Lithium Battery)가 4.2GWh로 점유율 4.4% 기록했다. 상위 10개 업체 중에 하위 3개업체도 고션 하이-테크(Guoxuan Hi-Tech), 허니컴 에너지(Honeycomb Energy), 이브 에너지(EVE Energy) 등과 같은 중국 회사이다.

다음은 2022년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 목록을 차량 적재량에 따라 가장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1. CATL: 33.3GWh(35%)

2. LG에너지솔루션 : 15.1GWh(15.9%)

3. 비야디: 10.5GWh(11.1%)

4. 파나소닉: 9.4GWh(9.9%)

5. SK온: 6.3GWh(6.6%)

6. AVIC 리튬 배터리: 4.2GWh(4.4%)

7. 삼성SDI: 3.6GWh(3.8%)

8. 고션 하이-테크: 2.6GWh(2.7%)

9. 허니컴 에너지: 1.24GWh(1.3%)

10. 이브 에너지 : 1.14GWh(1.2%)

기타 : 7.8GWh(8.2%)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