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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기술주 하락으로 아시아 증시 하락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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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기술주 하락으로 아시아 증시 하락세 주도

10일 징둥닷컴은 전거래일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개장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징둥닷컴은 전거래일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개장했다. 사진=로이터
기술주 주가 하락으로 인해 홍콩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시나닷컴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3.9% 하락한 19300.68로 개장했고, 항셍테크지수가 개장할 때도 전거래일보다 6.88% 떨어졌지만 오후 거래에서 하락 폭이 좁아졌다.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퇀과 징둥닷컴도 각각 5%, 7.5%, 7.9%와 11% 하락으로 이날의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다른 지역의 기술주도 이날 거래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다스닥종합지수의 하락세를 반영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일 4.29% 하락한 11,623.25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2.73% 하락했고, 카카오 주가는 0.36% 소폭 떨어졌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털의 선임 경제학자는 “높은 채권 수익률과 긴축 통화정책은 기술주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매도로 인한 단기적인 반등 외에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고 경기민감주, 자원주와 산업주를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91%, 토픽스지수는 0.98%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8%하락했고, 호주 S&P/ASX지수는 1.42% 떨어졌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의 하락세에서 반등해 0.17%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는 0.39% 올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제외)는 1.21%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S&P 500지수는 3.2% 하락한 3,991.24로 장을 닫았고, 이는 1년 만에 처음으로 4,000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다우존스산업30평균지수는 32,245.7로 1.99%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의 오후 거래에서 브렌트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04.58달러(약 13만3485원)로 1.28% 하락했고, 미국원유 선물 가격도 1.28% 하락한 101.77달러(약 12만9899원)에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