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러시아 위협에도 불구 "나토 가입 신청"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토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러시아와 1300km(800마일)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는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자 정치적.경제적으로 유럽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러시아의 반응을 고려해 그간 중립국 지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 찬성론이 우세를 차지했다.

러시아로 인한 보안 우려 속에 나토 가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커진 만큼 스웨덴도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나토에 참여하는 것은 실수라며 양국 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보복할 것을 경고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