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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치 미국 휘발윳값, 이달 말 갤런당 5달러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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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치 미국 휘발윳값, 이달 말 갤런당 5달러 돌파 예상

AAA 조사 16일 미국 전국 평균 갤런 당 4.48달러로 전주보다 0.15달러 또 올라

연일 기록적인 상승 행진을 계속하는 미국 휘발윳값.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연일 기록적인 상승 행진을 계속하는 미국 휘발윳값. 사진=AP/뉴시스
연일 기록적인 상승 행진을 계속하는 미국의 휘발윳값이 이달 말 현충일 연휴를 전후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 당 4.48달러로 전주보다 0.15달러가 또 오른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의 휘발윳값은 27%가 올랐다. 이는 곧 미국의 소비 지출 규모를 90억 달러(약 11조5650억 원)가량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CNN이 지적했다.
리포우 오일협회의 앤디 리포우 회장은 이 방송에 “모든 것이 휘발유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고, 갤런 당 5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충일 연휴에 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남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갤런당 5달러가 넘은 주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하와이 등 4개 주다. 휘발윳값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핵심 요인 중의 하나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