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표결은 법적 구속력 없어 668억원 특별 상여금 챙길듯

JP모건 이사회가 주총에 제안한 임원 보상안이 부결된 것은 2009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적했다. 주총 표결이 반드시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은행의 보상 및 관리개발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한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주총 표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이먼이 이미 제시된 특별 상여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 주총에서 임원 보상안이 가장 낮은 비율로 통과된 것은 2015년 당시의 61.4%였고, 지난해에는 90%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었다. 미국의 S&P500 기업의 지난해 임원 보상안 찬성 비율은 88.3%였다.
현재 66세인 다이먼 CEO는 지난 2005년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다. 다이먼이 지난해에 받은 연봉은 3450만 달러 (약 438억 3225만 원)에 달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16억 달러 (약 2조 328억 원)으로 추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