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가 오랫동안 미국의 충실한 파트너였고, 이제 나토에 가입하면 안보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고, 대서양을 아우르는 전체 동맹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하는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에 나토가 군사 기지를 신설하거나 군 장비를 배치하면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연설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등을 통한 나토의 확장과 관련해 얘기하자면 러시아는 이들 국가와 문제가 없고, 그런 의미에서 이 국가들의 가입을 통한 나토 확장이 러시아에 직접적 위협을 조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으로 회원국을 확대하는 나토와 러시아가 병존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자국 영토에 나토의 군사 기지가 설치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나토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유사한 태도를 보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