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4·BA.5 전파력 강해

BA.4와 BA.5는 지난 4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재 세계적 지배종인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영국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여전히 BA.2 유행이 우세한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현재 BA.4와 BA.5 감염자가 각각 115명과 80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는 "보건당국은 보고서에서 두 변이가 BA.2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향후 BA.2와 지배종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BA.4와 BA.5가 감염자의 중증 입원·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지난주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BA.4와 BA.5가 같은 오미크론 계통인 BA.1과 BA.2보다 중증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환자 수가 급증하면 병원 및 중환자실 입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