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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캄보디아 경제특별구에 3억달러 규모 타이어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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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캄보디아 경제특별구에 3억달러 규모 타이어 공장 설립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江苏通用科技)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 경제특별구(이하 경제특별구)에 타이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소후닷컴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가 경제특별구에 건설하고 있는 타이어 공장의 투자 규모는 약 3억 달러(약 3760억8000만 원)이며, 현재 해당 경제특별구 내의 프로젝트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타이어 공장을 준공한 뒤 연간 생산 능력은 반강철 광선 타이어 500개, 강철 광선 타이어 90만개로 예상됐고, 16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경제특별구는 홍또우그룹(红豆集团)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천졘강(陈坚刚) 경제특별구 사장은 “타이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등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쑤 제너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는 이제야 이 경제특별구에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제특별구 내에서 자체 화력발전소를 건설했고 중공업의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천졘강 사장은 “경제개발구 내의 인프라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타이어 공장 등 기업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특별구 내의 1기 산업단지는 완공됐고, 2기 산업단지는 추진 중이다.
천졘강 사장은 “현재 경제특별구에 입주한 기업은 170개이며 약 3만명의 현지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특별구 내부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입주한 기업은 300개에 달하고 8만~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특별구는 중국과 캄보디아가 함께 구축한 ‘일대일로(一带一路)’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캄보디아 세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경제특별구 내 기업들의 수출 총액은 22억3400만 달러(약 2조800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75% 증가했고, 올해 1분기의 수출 규모는 7억1000만 달러(약 8900억5600만 원)로 50.74% 성장했다.

경제특별구가 시아누크빌의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 민간 사회조직의 계획부 주임은 “시아누크빌에 있는 70% 가정은 경제개발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이 있다”며 “지역 경제 발전 추진하는 데에 중요하며 중국과 캄보디아의 협력의 중요성·안정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연구센터 주임은 “구역 전면 경제 파트너십 협정과 중국-캄보디아 자유무역 협정이 안정화됨에 따라 양국의 물류는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양국의 투자 합작도 더 큰 발전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