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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스라엘·이집트와 곧 가스공급 계약…러시아 가스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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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스라엘·이집트와 곧 가스공급 계약…러시아 가스 대안

이달 EU 집행위원장 이집트 방문시 계약 체결 전망
이집트 카이로 인근에 있는 천연가스 처리 시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카이로 인근에 있는 천연가스 처리 시설.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와 조만간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올리베르 버르헤이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U는 며칠 내로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스 공급에 관한 3자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이집트에서 액화(液化)한 뒤 유럽에 공급하는 것이 협정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버르헤이 집행위원은 "이 협정을 통해 EU와 이집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협력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이집트는 유럽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자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공급 계약은 2주 후로 예정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이집트 방문 기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집트는 지난 2018년부터 천연가스를 지급하고 있으며 수출량을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유럽 대륙에 수출했다. 2021-2022 회계연도 말께는 전체 수출량을 750t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스라엘은 타마르, 리바이어던 2곳의 지중해 해상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의 일부를 액화 시설이 있는 이집트에 공급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