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집트, 인플레이션 가중...5월 민간 부문 위축 확대

공유
1

이집트, 인플레이션 가중...5월 민간 부문 위축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와 수입 규제, 통화 평가절하가 물가를 압박하면서 이집트 내 5월 비석유 민간부문 활동이 18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사태와 수입 규제, 통화 평가절하가 물가를 압박하면서 이집트 내 5월 비석유 민간부문 활동이 18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사태와 수입 규제, 통화 평가절하가 물가를 압박하면서 이집트 내 5월 비석유 민간부문 활동이 18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S&P 글로벌 이집트 구매관리자지수는 4월 46.9에서 5월 47.0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50.0 문턱을 밑돌았다.

S&P 글로벌은 가격 상승 압력이 고객 지출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화 강세, 다수의 수입품 금지 등의 영향으로 투입원가 인플레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빨라졌다.

이어 기업들은 자재 투입과 인력 수준을 줄였고 향후 활동에 대한 전망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S&P글로벌은 "특정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로 인해 일부 업체들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으며 많은 상품을 수입하기 위한 신용장 요구로 인해 통관 지연이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월 10.5%에서 4월 13.1%로 상승했다.

전체 투입물가의 하위지수는 4월 58.3에서 62.1로, 구매원가의 하위지수는 58.8에서 62.3으로 상승했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오웬은 "이집트의 비석유 업황은 5월 급격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시장 가격 상승이 수요 급감, 사업비 추가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5월 생산과 신규 수주는 4월 45.3에서 악화되고 신규 수주 지수는 45.3에서 44.6으로 떨어지면서 수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향후 생산량 전망에 대한 하위 지수는 55.2로 하락했는데, 이는 10년 전 조사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그 지수는 4월에 57.7이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