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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하면 타격"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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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하면 타격" 으름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서방이 고정밀 이동 로켓 시스템에 사용할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면 러시아가 새로운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군을 파견하는 것을 배제했지만 워싱턴과 유럽 동맹국은 무인 항공기, 곡사포 중포, 대공 스팅어 및 대전차 자벨린 미사일과 같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로부터 러시아를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받은 후 워싱턴이 M142 HIMARS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기 선적은 새롭지 않다"고 말했으며 미국이 최대 사거리가 300km(185마일) 이상인 HIMARS 시스템에 장거리 탄약을 공급하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로시야-1 국영 텔레비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장거리 미사일이 공급된다면 아직 타격하지 않은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록히드마틴 (LMT.N) HIMARS 시스템의 사정거리가 공급된 탄약에 달려 있으며 미국이 발표한 범위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소련제 미사일 시스템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기가 러시아가 파괴한 무기를 대체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할 목표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방의 무기 공급을 둘러싼 "소란"은 갈등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사정거리가 40마일(64km) 이상인 유도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과 함께 4개의 M142 HIMARS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드론에 대해 "러시아 방공망이 무지개처럼 그들을 부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개가 파괴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