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은행, 초장기 지정가 오퍼레이션 추가…중장기는 증액

공유
0

일본은행, 초장기 지정가 오퍼레이션 추가…중장기는 증액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사진=로이터
일본은행이 14일(현지시간) 15일로 예정된 중장기 국채 매입 지정가 오퍼레이션(이하 오퍼) 한도액을 증액하는 한편 예정에 없었던 초장기 국내의 매입 오퍼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예정된 1년이상 3년이하의 오퍼액을 6250억 엔(이전 4750억 엔), 3년이상 5년이하도 6250억 엔(이전 4750억 엔)으로 증액했다. 또 5년이상 10년 이하는 8000억 엔(8일은 5000억 엔, 14일은 8000억 엔)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예정하지 않았던 10년 이상 25년 이하를 2500억 엔(이전 1250억 엔), 25년 이상 1500억 엔(이전 500억 엔) 으로 오퍼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의 이같은 발표로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중심기한 9월은 전 영업일과 비교해 0.24엔 낮은 148.26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신규발행 10년물 국채금리(장기금리)는 변동없이 0.250%였지만 20년물 국채는 전날보다 7bp(1bp=0.01%) 상승한 0.925%, 30년물 국채는 8bp 상승한 1.260% 전후로 약간 낮아졌다. 40년물 국채는 9.5bp 상승한 1.370%로 변동이 없었다.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제어(Yield Curve Control, YCC) 정책의 10년물 엔화국채 금리의 목표 범주는 '제로%에서 ±0.25% 정도'다.

일본은행은 지정된 이율(0.110%)로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지정가 오퍼'를 실시해 금리 상승세를 견제해왔다.

지정가 오퍼란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조정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이율(가격)로 금융기관에서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방법으로,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