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예정된 1년이상 3년이하의 오퍼액을 6250억 엔(이전 4750억 엔), 3년이상 5년이하도 6250억 엔(이전 4750억 엔)으로 증액했다. 또 5년이상 10년 이하는 8000억 엔(8일은 5000억 엔, 14일은 8000억 엔)으로 늘렸다.
일본은행의 이같은 발표로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중심기한 9월은 전 영업일과 비교해 0.24엔 낮은 148.26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신규발행 10년물 국채금리(장기금리)는 변동없이 0.250%였지만 20년물 국채는 전날보다 7bp(1bp=0.01%) 상승한 0.925%, 30년물 국채는 8bp 상승한 1.260% 전후로 약간 낮아졌다. 40년물 국채는 9.5bp 상승한 1.370%로 변동이 없었다.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제어(Yield Curve Control, YCC) 정책의 10년물 엔화국채 금리의 목표 범주는 '제로%에서 ±0.25% 정도'다.
일본은행은 지정된 이율(0.110%)로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지정가 오퍼'를 실시해 금리 상승세를 견제해왔다.
지정가 오퍼란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조정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이율(가격)로 금융기관에서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방법으로,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