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전세계 거점에서 직원 1100명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직원의 1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코인베이스는 인원감축은 6월말까지 끝내고 감축후의 직원수는 5000명으로 줄어든다.
암스트롱 CEO는 경제상황에 대해 ”불황에 돌입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불황하에서 비용관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영부담이 되고 있는 인건비의 절감에 이해를 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하에서의 금융완화로 가상화폐시장에도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코인베이스에서는 지난해부터 1년반 직원수가 약 4배로 급증했다. 암스트롱 CEO는 ”우리는 너무 급성장했다“면서 최근 가상화폐 시세 급락에 따라 적적한 경영규모를 모색하려는 방침을 나타냈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35%나 감소한 11억6600만 달러였으며 최종손익은 4억2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6월 초순에는 신규와 중도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페 급락 등의 영향으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9% 떨어졌다. 역대 최고가와 비교해서는 85% 폭락한 수준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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