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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스페이스X 창업 결심한 배경에 러시아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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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스페이스X 창업 결심한 배경에 러시아 엔지니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지난 2002년 창업하게 된 배경에 러시아 엔지니어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항공우주국(나사·NASA) 부국장을 지낸 로리 가버는 최근 펴낸 ‘중력탈출(Escaping Gravity)'이라는 회고록에서 러시아의 로켓 설계 엔진니어가 머스크에 침을 뱉은 사건이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창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동물을 태워 화성에 보낼 우주로켓을 러시아로부터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기 위해 나사 관계자들이 지난 2001년 머스크와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 측 협상팀의 로켓 설계담당 엔지니어 책임자가 머스크의 자유분방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침을 내뱉은 일이 있었다는 것.

머스크 역시 러시아 측의 이같은 태도에 분개했고 이듬해 스페이스X를 직접 차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증언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