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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100달러 붕괴 CPI 물가 정점통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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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100달러 붕괴 CPI 물가 정점통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마의 100달러선이 붕괴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CPI 물가가 정점 통과할수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기술주와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가상화폐가 크게 오르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93달러(8.24%) 하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때 10%이상 떨어지기도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률은 지난 3월 9일 이후 최대이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 10일 99.76달러 이후 처음이다. 영국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배럴당 10달러 이상 하락하며 장중 5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미국 달러화 가치 급등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보인다,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 신호로 해석되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의 금리 역전까지 발생했다. 노무라 증권은 미국과 유로존, 영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국들이 12개월 이내 경기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침체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씨티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6을 돌파하면서 200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는 특히 유로화에 대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은 가격이 비싸 보여 수요를 억제하게 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