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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구마모토공장 낙뢰에 일시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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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구마모토공장 낙뢰에 일시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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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반도체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6일(현지시간)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시의 가와지리(川尻)공장이 지난 5일 일시 가동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가와지리공장이 태풍 4호로 인한 송전선에 낙뢰가 떨어져 전압이 매우 짧은 시간에 낮아지는 ‘순간 전압강하’가 발생해 가동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르네사스는 순간 전압강하에 대비해 무정전 전원장치(UPS) 도입 등 대책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이번 낙뢰사태로 예상을 크게 넘어서 약 90%의 생산 설비가 정지했다.

르네사스는 일부 공정은 이미 생산을 재개했으나 제품 폐기와 가동율 저하로 최대 2주일분의 생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용 마이크로 컴퓨터가 생산되고 있다.

르네사스는 6일에는 일부 공정에서 생산을 재개했으며 11일에는 가동중단전 생산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