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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미국의 우크라 정밀 유도무기 지원으로 전황 뒤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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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미국의 우크라 정밀 유도무기 지원으로 전황 뒤집힐까?

러시아군 정밀 무기 재고 바닥으로 우크라이나 군이 유리해 질 수도

우크라이나군이 리찬스크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남기고간 포병 무기.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리찬스크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남기고간 포병 무기. 사진=로이터
미 국방부는 최근 4억 달러(원화 5000여억 원)에 달하는 정밀 포탄 등 무기와 장비를 패키지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 최신 장비 및 보급품 세트에는 미국이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은 1000발의 155mm 포탄도 포함되었다. 우크라이나에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정밀한 포격을 할 것이라며 기존 탄약에 비해 탄약을 절약할 수 있고, 높은 정확도로 인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배치된 곡사포 포병 시스템에 사용하기 위한 정밀탄은 미군이 이미 사용하고 있고 자체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주포를 타고 돈바스 지역을 이동 중인 우크라이나 군. 사진=로이터
자주포를 타고 돈바스 지역을 이동 중인 우크라이나 군. 사진=로이터


최신 패키지에는 이미 배치된 8개 자주포를 보완할 4개의 추가 고속 기동포병로켓시스템(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s)도 포함되어 있다. HIMARS 시스템, 일부 전술 차량, 철거 탄약, 예비 부품 및 기타 장비를 위한 추가 탄약도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2대의 HIMARS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이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곡사포 포병 시스템 및 라운드, 헬리콥터, 전술 차량, 탄약, 레이더 시스템, HIMARS, 방탄복, 헬멧 및 해안 방어용 작살 발사 시스템 등을 훈련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초전에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하고 무리한 정밀유도 무기 사용으로 3000여발이 소진되어 재고 바닥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다. 3000~4000여발의 구형 미사일이 남아 있지만 정밀도가 현격히 떨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미군의 정밀 유도 무기가 도착해 정밀 타격을 통한 포병전을 전개한다면 러시아군은 현재 지역보다 후퇴하며 밀릴 수도 있다. 아마도 미국은 러시아의 취약한 현 미사일 재고 상태를 알고 정밀 유도무기를 대폭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밀유도 무기가 얼마나 적시에 빨리 도착하는가에 따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이 미군의 정밀 유도 무기 지원에 힘있어 일시적으로 승기를 잡을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럴 경우 푸틴으로서는 입지가 약화되어 저번처럼 핵 사용 운운하면서 조기 휴전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