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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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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의존

"스타링크가 없었다면 전쟁에서 졌다"…추가 요청도

스타링크 위성이 실린 스페이스 엑스 로케트가 발사 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타링크 위성이 실린 스페이스 엑스 로케트가 발사 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타링크(Starlink)에 의존하고 있다고 외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Space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일반 셀 네트워크가 실패한 곳에서 최전선 군대를 연결가능하게 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포병들은 지난달 이지움(Izyum) 근처에서 로켓 발사기를 발사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의 상당 지역에서 음성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용 휴대폰 타워가 정전, 러시아 포탄 및 방해 전파로 인해 무너졌다.

그러나 위성 무리군을 사용하여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 서비스는 여기에서 실행되고 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수천 개의 키트를 보냈고, 우크라이나를 이 서비스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시험장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전 세계 다른 국가에 판매하려고 한다.

본부와 현장의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장교들은 스타링크가 그들의 군대를 계속 연결할 것으로 믿고 있다.

“스타링크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전쟁에서 지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남쪽으로 밀어내려 하고 있는 이지움(Izyum) 전선의 한 소대장이 말했다.

머스크는 서비스가 그의 청구서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평판 위험을 초래한다. 우크라이나 편에서의 전쟁에 대한 그의 개입은 또한 모스크바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러시아에 우호적이거나 두려워하는 정부를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
여기에는 머스크의 스페이스 회사(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또는 스페이스X(SpaceX)가 소유한 스타링크가 언젠가는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이 포함될 수 있다.

스타링크 수신 안테나 설치 모습. 사진=로이터
스타링크 수신 안테나 설치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한 서방 기업은 이 회사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는 키예프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을 막는 데 도움을 주었다.

스타링크의 우크라이나 배치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로부터 특별한 찬사를 받았다. 오렉시브(Oleksiy Reznikov) 국방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스타링크가 일반 휴대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에서 지휘관과 부대 간의 통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오렉시브 국방장관은 최근에 머스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국가에 스타링크 장비가 더 필요하다며 개인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오렉시브 국방장관은 “스타링크는 아주 좋은 장비다. 정말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광섬유 연결과 달리 스타링크의 휴대용 위성 접시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위성과 통신한다. 그런 다음 접시는 주변 장치에 와이파이(Wi-Fi) 신호를 보낸다.

대부분의 위성 인터넷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스타링크는 기존의 광섬유 및 셀룰러 네트워크의 대역폭 속도 등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러나 휴대폰 타워나 매립된 광섬유 회선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분쟁 지역에서 더욱 강력하다. 이 서비스의 작고 이동하기 쉬운 위성 접시는 또한 우크라이나와 같이 위기에 처한 국가의 백업 인터넷 요구 사항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스페이스X 측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크렘린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당시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를 이끌던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은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통신을 가능하게 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가 지난 몇 년 동안 개발해 온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의 증가로 구동되는 고속 인터넷 연결을 판매하는 대규모 비즈니스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머스크는 또한 스타링크가 창출하는 수익이 더 진보된 로켓과 우주선 개발과 같은 스페이스X의 더 넓은 야망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근 문서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는 약 4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에 스타링크를 32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지난 목요일 조지아의 규제 당국이 스타링크를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스타링크의 접근 방식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인 영국의 원웹(OneWeb) 및 아마존의 접근 방식과 유사하다. 스페이스X 사업은 또한 비아샛 회사(Viasat Inc)와 같이 우주 깊숙이 위치한 위성을 사용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회사와 경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스페이스X는 우크라이나에서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추진해 왔다고 회사 경영진이 말했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이틀 후인 2월 26일, 우크라이나 디지털 변혁부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개통을 바로 요청하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서비스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더 많은 터미널이 이동 중이다”라고 몇 시간 후에 바로 대답했다. 스페이스X의 진 숏웰(Gwynne Shotwell) 사장은 지난 3월에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거래소가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령과 통제를 강화하는 역할 외에도 스타링크는 관리들이 해방된 마을을 인터넷에 신속하게 다시 연결하도록 도왔다.

적용 범위내 군인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남동부 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서 차단된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대는 스타링크를 사용하여 그들의 곤경을 기록하는 온라인 사진과 비디오를 외부 세계에 공개 및 비공개 메시지와 함께 보내고 게시했다. 그들은 지난 5월에 항복했다.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스페이스X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약 1만5000개의 스타링크 사용자 키트가 우크라이나에 배달되었다. 키트에는 스타링크 위성과 연결되는 야외 장착형 원형 또는 직사각형 접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스타링크 하드웨어에 대해 599달러를 청구하고 월별 요금은 110달러다. 스페이스X는 수천 개의 키트와 인터넷 서비스를 기부했으며 미국 국제 개발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과 민간 기업은 수천 개의 키트를 추가로 후원했다.

스타링크는 또한 전쟁을 통해 다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통신회사 유케이텔레콤사(Ukrtelecom JSC)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약 30개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받았다. 광대역 제공업체는 위성 링크를 사용하여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자체 기술자와 통신하고 이사회 간의 연결을 제공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우크라이나 장교들은 말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Kharkiv) 북쪽에 있는 한 전초 기지에서 현지 우크라이나 군 사령관은 건물 옥상에 있는 정찰병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박격포탄을 유도하려고 시도하는 정찰병과 회의를 했다. 숲 가장자리에 러시아 라인이 있었다. 스타링크가 연결을 활성화했다.

같은 마을에 있는 또 다른 복합건물의 스타링크 터미널 비밀번호는 임무 사이에 병사들이 쉬는 지하실 벽에 큰 글씨로 쓰여 있었다. 그들은 언제든지 로그인하여 뉴스를 검색하고 가족과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돈바스의 리시찬스크, 세베도네츠크 등 최전선에 있는 주요 도시들은 지난 4월부터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됐다. 최근 러시아군이 도시를 점령하기 전 리시찬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에서 스타링크는 군대 및 민간 당국과의 유일한 안전한 통신 수단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의 안전한 지역에 있는 가족과 연결하고 대피를 계획하기 위해 건물에 가는 대중에게도 제공되었다.

또한 사기를 높이고 지루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5월 하르키우 지역의 이지움 근처 기지에 대한 포격 공격 중 학교 지하실에 웅크리고 있는 군인들은 스타링크 지원 연결을 통해 배우자와 함께 휴대전화를 검색하고 페이스타임드(FaceTimed)를 검색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