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우크라 전쟁서 군대 3분의 1 잃었다

공유
1

러시아, 우크라 전쟁서 군대 3분의 1 잃었다

5만 여명 병사 사상…우크라이나군도 1만 여명 전사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천중인 군인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천중인 군인들. 사진=로이터
러시아는 전쟁에서 군대의 3분의 1을 잃었고 5만 여명의 병사가 죽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라다킨(Tony Radakin) 영국 국방부 참모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 러시아가 지상 공격 잠재력의 30% 이상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거의 5개월간의 전투에서 5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부상당했으며 약 1700대의 러시아 탱크와 거의 4000대의 장갑차가 파괴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군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할 의도로 이 침공을 시작했고, 러시아는 처음 30일 동안 도시를 점령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러시아는 균열을 만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압력을 가하며 세계 질서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모든 야망에서 실패하고 있다는 게 라다킨 참모총장의 주장이다.

이 전쟁에서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의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마을.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마을. 사진=로이터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월 25일 러시아군의 총 손실을 두 번 보고했다. 그런 다음 우크라이나에서 '특수작전'이 시작된 이후로 1351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고 382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7월 15일까지 공개된 데이터에 근거한 메디아조나(Mediazona)와 BBC는 러시아의 발표보다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4760명의 러시아 군인 사망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국군 참모총장은 군의 손실에 대해 매일 보고한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인 알렉세이 아레스토비치의 추산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1만 여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발표가 다소 과장될 수도 있지만 양측이 1만명 이상의 군인 전사자가 나오는 소모적인 비극일 가능성이 높고 민간인의 피해는 더 크다며 전쟁 이전에 활발한 외교를 통해 비극을 미리 막고 양측이 이익을 서로 극대화하는 외교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