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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오만 바르카 V 해수담수화 플랜트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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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오만 바르카 V 해수담수화 플랜트 자금 확보

2024년 6월 시운전 목표…20년 기한 BOO방식으로 개발

GS이니마가 추진하고 있는 알구브라 3단계’(민자담수발전프로젝트) 시설 예상도. 사진=GS이니마이미지 확대보기
GS이니마가 추진하고 있는 알구브라 3단계’(민자담수발전프로젝트) 시설 예상도. 사진=GS이니마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GS Inima)가 1억3500만 유로(약 18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오만 바르카 V 담수화 공장의 재정조달을 완료했다고 오만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S이니마는 투자비의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Kexim)으로부터, 투자비의 약 30%는 KEB하나은행과 브릿지 론(Bridge Loan) 약정을 통해 조달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로젝트의 부가세(VAT) 자금조달은 지역 은행인 아힐리은행(Ahli Bank)을 통해 확보되었는데, 아힐리은행 설립 사상 첫 사례이다.

이로써 지분 과반수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됐으며, 뱅크 무스카트,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그 뒤를 잇게 됐다.

디에고 데 베라 GS이니마 사업개발국장은 "국내 최대 플랜트가 될 ‘알구브라 3단계’(민자담수발전프로젝트)와 함께 오만 물 인프라 증대와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카 V 담수화공장의 자금조달완료는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회사에 매우 중요한 성과로 여겨진다.

오만 바르카 V 담수화 공장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하루 생산능력 10만㎥에 이르는 오만의 해수담수화 사업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설이 완공되면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58㎞ 떨어진 바르카V 담수화 플랜트에서 80만 인구에게 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4년 6월 30일 준공 및 시운전이 예정돼 있으며, 20년의 기한으로 BOO(Build-Own- Operate, 직접 건설하고 운영) 계약모델로 개발되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