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와 전자 결제를 연구·개발해 왔으며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한 법정 디지털 화폐다.
지난해 말까지 2억1600만명(중국 인구의 20%)의 인구는 인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디지털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은행 내부 인사는 “지불처리 지연 등 문제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또 알리페이, 위챗페이도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했고, 징둥닷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식당·마트·버스 등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시장은 디지털 위안화가 2월에 개최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뒤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지불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디지털 위안화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디지털 위안화를 출시할 것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터넷이 없는 상태에서도 거래할 수 있으며 소매업체들은 디지털 위안화 지불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인민은행은 3월에 “디지털 위안화의 편의성과 혁신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꼽혔다.
중국 외에 일본 등 경제체도 디지털 화폐의 시범 사용에 돌입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2020년부터 디지털 화폐(CBDC)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캄보디아와 바하마는 2020년에 CBDC에 대한 테스트를 끝냈고 정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은 2026년에 디지털 유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