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6%(451억 달러), 대만 14.4%(117억 달러), 중국 3.1%(20억 달러)

글로벌 반도체 시장 리서치회사 IC 인사이트(IC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칩 공급업체는 2021년에도 계속해서 R&D 지출을 지배하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사는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미국 국내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치 및 국가 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의 세계 칩 산업 R&D 총 지출 비율은 56%이다.
IC 인사이트는 2022년 맥클린(McClean) 산업분석 보고의 분기별 업데이트에서 이 중 상당 부분이 인텔(19%, 작년에 152억 달러)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미주에 기반을 둔 칩 공급업체가 보유한 반도체 R&D 지출의 글로벌 점유율은 거의 55%에서 약간 증가하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기업(중국 포함)은 18%에서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회사들은 2011년 15.5%(508억 달러)에서 2021년 R&D에 총 매출의 13.1%(805억 달러)를 지출했다.
IC 인사이트의 산업 분석에서 취급하는 R&D 지출에는 웨이퍼 팹운영 IDM, 팹리스 칩 공급업체 및 순수 파운드리 부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생산장비 및 재료 공급업체, 포장 및 테스트 서비스 공급업체, 대학, 정부 지원 연구소 및 산업 협동조합과 같은 반도체 관련 기술에 연관된 다른 회사 및 조직은 제외된다.
2021년 미주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반도체 매출 대비 R&D의 지출은 평균 16.9%였다.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9.8%인 반면, 유럽 기업은 지난해 전체 칩 매출의 약 14.4%를 연구 개발에 사용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의 2021년 R&D‧판매 비율은 11.5%였다.
대만의 TSMC와 같은 웨이퍼 파운드리를 포함한 대만에 기반을 둔 반도체 회사는 2021년 업계 전체 R&D 지출(약 117억 달러)의 14.4%를 차지했다.
IC 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 공급업체는 전 세계 반도체 R&D 지출에서 11.9%(99억 달러)를 점유한다.
이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R&D 지출 중에 3.1%(약 20억 달러)이며 나머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0.04%(약 3억 달러)에 불과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을 보면 2021년도 대만과 중국 기업이 각각 약 11.3%, 12.7%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의 기업은 평균 8.1%였는데 한국의 경우 메모리 대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