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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대폭발 위기…경보 최고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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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대폭발 위기…경보 최고 단계 발령

7월 24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토 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폭발 직전에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7월 24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토 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폭발 직전에 있다.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Kagoshima)현의 타루미즈(Tarumizu)시에있는 사쿠라지마(Sakurajima) 화산이 대폭발 위기에 직면했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폭발 위험 경보 단계에서 경보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24일(현지시간) 화산석이 이 화산에서 직경 2.5㎞ 지점까지 날아왔으나 아직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촬영된 사쿠라지마 화산의 원격 카메라 영상모습은 구마모토 현 다루미즈의 사쿠라지마 분화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쿠라지마의 화산석이 분화 화산에서 직경 2.5㎞ 지점에 떨어졌지만 24일 오후 8시 5분쯤(현지시간) 발생한 분화 이후에 즉각적인 부상 신고는 없었다고 일본 기상 당국과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이 있은 후, 일본 관계기관은 화산에 대한 경보를 3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하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이 화산에 5등급이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 있는 화산에서 최고 경보 단계가 적용된 것은 2015년에가고시마(Kagoshima)현 쿠치노에라부 섬(Kuchinoerabu Island) 분화 이후 두 번째이다.

24일 화산 폭발의 여파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관련기관에 피해 발생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지역 주민과 등산객을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미나미다케(Minamidake)와 쇼와(Showa) 분화구 반경 3㎞ 이내 주민들에게 낙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분화구 반경 2㎞ 이내 주민들은 화쇄류에 대한 강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현지 호텔 운영자는 전화로 교도통신에 분화 경보에 따라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이후 일본 관계 기관은 화산의 팽창을 나타내는 작은 지각 움직임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에 하나이며 일본 남서부 본섬인 규슈(Kyushu)의 오스미(Osumi)반도와 연결되어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