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은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의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재료 시설이 미국의 EV 공급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자동차 부문이 전기 자동차로 전환됨에 따라 배터리 소재 필요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레드우드는 이 임박한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 외곽에 있는 레드우드의 배터리 재료 시설은 이미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재활용 배터리에서 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재료를 생산하는 회사의 첫 번째 공장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주목할만한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배터리 셀 제조에 중점을 둔 미국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투자를 발표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전략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미국은 배터리 셀의 원료 및 중간 재료생산에서 다소 작은 역할을 해왔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보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에서 채굴된 리튬도 전지로 만들기 이전 통상중국이나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운송된다. 이 회사는 재활용된 재료로부터 이러한 핵심 성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가 바로 레드우드의 성공 사례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의 CEO인 JB 스트라우벨은 중요한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이 전기 자동차를 완전 수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스트라우벨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제 모두가 배터리 공장과 EV를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우벨은 "공급망의 시작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광물 전문정보 제공업체 전문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는 오늘날 중국이 전 세계 음극재의 약 80%, 양극재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레드우드와 같은 회사에 대한 기회는 방대하다. 레드우드의 35억 달러 규모 배터리 재료시설은 가동을 시작하자마자 매우 바쁠 태세다.
전반적으로 JB 스트라우벨은 리튬과 니켈의 약 30% 이상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레드우드가 자체 시설가동에서 만들어야 하는 코발트의 100%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드우드의 신규 건설공장 부지에서 10마일 이내의 거리에 테슬라와 함께 기가네바다를 운영하는 파나소닉부터 폭스바겐, 볼보, 포드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까지 레드우드의 고객 라인업이 늘어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