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펠로시 美 하원의장, 중국 반발 속 대만 도착

공유
0

펠로시 美 하원의장, 중국 반발 속 대만 도착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 면담 예정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밤 10시43분께(한국시간 11시43분) 도착했다. 미국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미국 인사다.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신이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 후 입법원(의회)과 인권박물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출국은 3일 오후 4~5시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 장관은 2일 "미국이 대만 문제에 있어 신의를 저버리고 있다"며 "이런 행동들은 또다시 미국의 국가 신뢰를 훼손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오늘날 세계 최대의 평화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