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11일(현지 시간)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는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일부 매장을 재개장할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글로벌담당 수석 부사장인 폴 폼로이는 "향후 몇 개월동안 우리는 공급엄체와 협력해 각 매장에 물품을 공급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에 대비한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매장을 재개장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맥도날드의 모스크바 매장은 한 때 '냉전시대의 종말'을 상징하는 상징물이었지만 러시아 시장 진출 32년만에 문을 닫고 사업을 현지인 사업가에게 사업을 매각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경제성장률이 3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맥도날드 외에도 나이키, KFC, 망고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우크라이나 매장 영업 재개에 동참했다.
폼로이는 "우크라이나 매장 재개에 대한 바람을 강력히 표명해온 해당 지역 매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매장 재개가 우크라이나 정상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