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는 11일(현지 시간)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는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일부 매장을 재개장할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에 110여개의 매장을 유치하고 있다. 전쟁으로 전국의 매장을 폐쇄한 이후에도 맥도날드는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매장 직원 1만여명에게 월급을 계속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의 글로벌담당 수석 부사장인 폴 폼로이는 "향후 몇 개월동안 우리는 공급엄체와 협력해 각 매장에 물품을 공급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에 대비한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매장을 재개장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경제성장률이 3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맥도날드 외에도 나이키, KFC, 망고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우크라이나 매장 영업 재개에 동참했다.
폼로이는 "우크라이나 매장 재개에 대한 바람을 강력히 표명해온 해당 지역 매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매장 재개가 우크라이나 정상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