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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선전 방문 후 코로나 확진자 증가…다시 봉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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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선전 방문 후 코로나 확진자 증가…다시 봉쇄하나?

지하철 역 24개·세계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 폐쇄
선전 완샤 도시마을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29일 오전에 봉쇄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선전 완샤 도시마을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29일 오전에 봉쇄됐다. 사진=로이터
중국 국무원 총리 리커창의 선전 방문이 끝나자마자 선전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해 방역 규제를 높였고 다시 봉쇄할 우려가 커졌다고 야후 파이낸셜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17일 선전에서 6개 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회의를 가졌고, 선전시의 지도자들에게 “경제 발전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활력을 도입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선전 2020년의 국내총생산(GDP) 중 약 20%는 하이테크 산업이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리커창 총리의 선전행이 끝난 후 선전의 확진자 수가 급증해 방역 규제를 높였다.
약 18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선전은 28일에 본토 확진자 11명이 발생했고,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방역 규제를 강화했다.

선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24개 지하철 역과 세계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내달 1일까지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화창베이의 건물 3채는 29일부터 1일까지 폐쇄하며, 화창베이의 건물은 수천개의 마이크로 칩, 전자 부품 등을 판매하는 노점으로 구성됐다.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진행해야 한다.

또 선전 도심인 푸톈구(福田区), 뤄후구(罗湖区)를 포함한 24개 지하철 역도 운영을 중단했고, 열차는 운영을 중단한 24개 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역 24개의 운영 재개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에 공시할 예정이다.

마트, 식당과 약국은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이 외에 모든 상점·노래방·영화관·공원 등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다. 식당은 포장 서비스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배달 기사와 노동자 등 수천명의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는 완샤 도시 마을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봉쇄됐다.

앞서 선전은 3월에 일주일동안 봉쇄됐고, 봉쇄 해제 이후 선전은 전역을 봉쇄하지 않고 확진자 발생 지역만 봉쇄했다. 그러나 이번의 지하철역 운영 중단과 화창베이의 폐쇄 규모는 확대해 전역 봉쇄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