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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코로나19 확산에 도심 6개구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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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코로나19 확산에 도심 6개구 봉쇄

도시 봉쇄로 텅 빈 청두 도심 [사진=연합]
도시 봉쇄로 텅 빈 청두 도심 [사진=연합]
중국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술 허브' 선전의 도심 6개구를 봉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전 방역당국은 3일 이날 0시부터 4일 자정까지 이틀 동안 푸톈구 등 도심 6개구를 봉쇄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선전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신규 감염자가 1891명으로, 시짱 589명, 헤이룽장 235명, 쓰촨 202명, 랴오닝 128명, 칭하이 109명, 광둥 105명 등 매일 1500~1800명의 신규 감염자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구역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밖 외출이 금지되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도 실시된다.

수돗물·전기·연료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으며, 생필품 판매 업소 이외의 모든 영업시설은 문을 닫았다. 이 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멈췄다.

산업시설은 '폐쇄 루프' 방식으로 가동된다.

앞서 선전시는 전날 87명을 포함해 지난달 28일부터 300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3월,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폐쇄했다. 애초 폐쇄 기간은 지난 1일까지였으나 3일 더 연장됐다.

앞서 쓰촨성 청두는 지난 1일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랴오닝성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 구역을 봉쇄했다.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과 랴오닝성 성도 선양도 각각 지난달 28일과 29일부터 대중교통 운행 중단, 상업시설 폐쇄 등 방역 통제가 강화됐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허베이성 줘저우는 지난달 23일부터 도시 봉쇄 상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