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전 방역당국은 3일 이날 0시부터 4일 자정까지 이틀 동안 푸톈구 등 도심 6개구를 봉쇄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밖 외출이 금지되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도 실시된다.
수돗물·전기·연료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으며, 생필품 판매 업소 이외의 모든 영업시설은 문을 닫았다. 이 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멈췄다.
산업시설은 '폐쇄 루프' 방식으로 가동된다.
앞서 선전시는 전날 87명을 포함해 지난달 28일부터 300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3월,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폐쇄했다. 애초 폐쇄 기간은 지난 1일까지였으나 3일 더 연장됐다.
앞서 쓰촨성 청두는 지난 1일 도시를 전면 봉쇄했고, 랴오닝성 다롄은 지난달 30일부터 도심 구역을 봉쇄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