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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중동 조기 해결 시 성장률 2.6%보다 높을 것...반도체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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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중동 조기 해결 시 성장률 2.6%보다 높을 것...반도체 낙수효과"

"성장세 상향 일시적 흐름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
2026년 5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된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5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된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중동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경우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신현송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에 아주 좋은 성장 지표가 나왔고,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나리오를 분석했을 때 중동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경우 성장률이 2.6%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이번 성장 개선세가 일시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올해 성장세가 상향 조정된 것은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라면서 "성장 개선세 지속 여부는 현재 반도체 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가격이 계속 높게 유지될 수 있고, 반도체가 단기간에 생산을 늘릴 수 있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도체 사이클이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도 기대했다. 신 총재는 "반도체 호황으로 지급된 성과급에도 소득세가 있어서 그에 대한 낙수효과도 있을 것이며, 이는 내년에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차적으로는 반도체 부문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겠지만, 설비 투자와 건설 투자, 소비 등 모든 면에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물가 압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현송 총재는 "삼성전자 성과급으로 임금이 구매력 증가를 통해 수요를 증가시켜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신 총재는 "삼성전자 성과급에 관해서 노사가 합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노사 간 합의가 가장 중요하지만 양극화를 심화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0.6%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