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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도 경기침체 대비해 감원…전통적 성과 하위권 1~5% 수준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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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도 경기침체 대비해 감원…전통적 성과 하위권 1~5% 수준 해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금융대기업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빠르면 이달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2년간 중단했던 인원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타임즈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시장이 침체되면서 실적이 저조해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데니스 콜만 재무최고책임자(CFO)는 7월 결산설명회에서 “모든 지출과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용 속도를 떨어트리는 것 외에 직원 연례실적평가를 부활시킬 방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성과 하위권 직원 1~5%가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매년 실적 하위 직원를 해고한다든지 보수를 줄이든지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에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었다.

골드만이 7월에 발표한 올해 2분기 결산에서 순이익은 29억2700만달러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나 줄어들었다. IPO와 회사채 발행이라는 기업 자금조달이 저조해 투자은행 부문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다. 자산운용 부문의 주식평가액도 수익을 떨어트려 큰 폭으로 수익을 감소시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