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에 5∼10분 소요…내년 봄 시판 예정

소니 그룹의 핵심 부서에서 5일(현지 시간) 공개한 후각 장치는 처음에는 의료 장비가 아닌 연구 목적으로 내년 봄에 시판할 예정이다.
이 장치의 가격은 230만 엔(1만5900달러)으로 추정된다.
소니의 하지모토 오사무(Hajimoto Osamu) 신사업 및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이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각 검사는 일반적으로 전용 방 또는 탈취 장치뿐만 아니라 냄새 물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력 및 청력 검사보다 덜 일반적이다.
소니의 기계에는 냄새 물질을 쉽게 제어하고 강한 냄새를 밀봉하는 텐서 밸브(Tensor Valve)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 장치의 아로마(냄새)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후각 검사는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소니는 결과를 1에서 8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소니에 따르면 사람들은 치매나 파킨슨병이 발병하기 이전에 후각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소니는 정확한 후각 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 저하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또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기계의 응용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다고 하지모토가 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