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애플워치7 사용자의 제보를 받아 애플워치7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애플워치7 사용자는 손목에 애플워치7을 착용하고 있다가 애플워치7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뒷면은 녹아 내리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화면에는 온도경고가 뜨고 경고음이 울렸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그의 집안이었으며 당시 온도는 21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7 사용자는 시계를 끄고 애플 기술 지원팀에 연락했고 제품 관리자중 한명이 조사를 시작하며 사용자에게 다시 전화할 때까지 시계를 만지지 말라고 했으나 다음날 아침 시계는 점점 더 끄거워지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그 순간을 기록하고 애플워치7을 창문 밖으로 내던지는 순간 애플워치7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애플워치7 사용자의 안락의자에 화재자국이 남았고 사용자도 납중독이 의심된다며 응급실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측은 조사에 착수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며칠이 지난뒤 그 누구와도 이 사실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문서에 서명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사용자는 주장했다. 애플워치7 사용자는 이 서명을 거부하고 이 같은 사실을 언론매체에 제보했다.
한편, 애플은 2020년출시한 애플워치 SE에서도 발열·발화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리콜이나 대외 언급은 없는 상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