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 반등 여부 주목

공유
0

[뉴욕증시 주간전망]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 반등 여부 주목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 약세를 딛고 이번주 반등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시장은 지난주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고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모처럼 테슬라와 애플이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 흐름으로 접어들었나 했지만 하루 뒤인 14일 테슬라가 7.5%, 애플이 3% 넘게 폭락하면서 상승 분위기가 다시 사그라들었다.

장 초반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기록하며 주식시장 초반 흐름을 주도했던 은행주들도 결국 시장 하강 흐름에 휩쓸려 상승폭을 대부분 내주며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치는데 만족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테슬라​· 넷플릭스 실적이 하이라이트


이번주 실적발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뱅크 오브 뉴욕(BNY) 멜론,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와브 등이 시작한다.

17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하이라이트는 18일과 19일이다. 각각 넷플릭스, 테슬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다음달 3일 한국과 미국 등을 비롯해 11월 1일부터 광고를 하는 대신 요금을 깎아주는 기본 광고요금제를 실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경기침체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느 비관과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진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넷플릭스 가입자 흐름이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이탈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주가는 요동칠 수 있다.

19일 테슬라 분기 실적 발표는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가 10% 폭락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또 한 번 깜짝 실적 발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반등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18일 골드만삭스와 유나이티드 항공, 19일 프록터 앤드 갬블(P&G), 램리서치, 온라인 여행사 위너바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소셜미디어 스냅챗 모기업인 스냅의 실적이 발표된다.

주식시장 반등 성공할까


본격적인 기업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다음달 8일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주식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분석들도 나온다.

14일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주식 파생상품 계량 리서치 책임자 줄리언 이매뉴얼은 이전 경험으로 보면 산타랠리를 앞 둔 10월부터는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타는데다 이번에는 중간선거까지 겹쳐 있어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미 주식시장이 10월 9일에 바닥을 찍고 이후 4분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오름세 반등에 성공한다.

이매뉴얼은 그러나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를 돌파해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진데다 바다 건너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미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변수가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